삼성전자·존스홉킨스대,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로 ‘2025 R&D 어워드’ 수상

2025.08.24 13:51:16 4면

세계 최초 나노공학 기반 고성능 펠티어 냉장고 실증
냉매 없는 친환경 기술로 가전·반도체·의료기기 등 활용 기대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학 응용물리학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2025 R&D 어워드’에서 세계 100대 혁신 기술에 선정됐다.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으로 기존 냉각 기술 대비 효율을 크게 높여 다양한 산업 분야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4일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학 응용물리학연구소(Johns Hopkins APL)는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미국 R&D 월드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R&D 100 어워드(R&D 100 Awards)’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1963년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세계 100대 혁신 기술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 ‘공학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이번 수상은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나노공학 기반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고성능 펠티어 냉장고 실증에 성공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연구진은 새로운 반도체 박막 증착 공정을 도입해 기존 냉매 대비 냉각 효율을 약 75% 향상시키고, 소형화와 경량화까지 동시에 구현했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화학적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냉각 방식으로,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해 ▲가전 ▲반도체 ▲의료기기 ▲자동차 전장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해당 연구는 지난 5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며 학계에서도 혁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준현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 부사장은 “세계적 권위의 R&D 100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혁신성과 상용성을 모두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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