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성남FC, 후이즈 멀티골…경남에 2-1 역전승

2025.08.24 17:15:39 11면

후이즈, 전반 44분 동점골·후반 3분 역전 헤더골 작렬
2연승·8경기 무패 행진 달리며 상위권 진입 발판 마련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멀티골을 기록한 후이즈의 활약을 앞세워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남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경남FC와 홈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과 함께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성남(9승 10무 7패)은 승점 37을 쌓아 8위에 자리했다. 4위 부천FC1995(승점 42)와 승점 차는 불과 5다.


이날 성남은 이른 시간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성남은 전반 3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했다. 이어 골키퍼가 앞으로 전진한 것을 포착한 경남 박태용에게 하프라인 골을 내줬다.


주도권을 빼앗긴 성남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좀처럼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15분 날카로운 뒷공간 침투로 수비라인을 붕괴한 사무엘이 레안드로의 로빙 패스를 이어 받았으나 터치가 좋지 못해 기회를 날렸다. 전반 19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는 후이즈의 헤더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성남은 전반 24분 레안드로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경남 이준재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후이즈의 실축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


후이즈는 전반 막판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44분 박상혁의 기막힌 패스를 받은 후이즈는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경남 골키퍼 최필수의 선방에 막혔지만 튕겨나온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해 경남의 리드를 지웠다.


1-1로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후이즈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이즈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신재원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결정지어 성남이 2-1로 앞섰다. 리드를 잡은 성남은 남은 시간 1골 차를 지켜내고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김포FC는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서울 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김포는 무패 경기를 '12'로 늘리며 승점 37로 6위에 자리했다. 전반전까지 깨지지 않았던 0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김포는 후반 18분 플라나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36분 코너킥 이후 맞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랜드 오스마르에게 동점골을 내줘 1-1이 됐다.


김포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이랜드 변경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했다.


부천FC1995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천안시티FC와 홈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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