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비자심리지수 111.0…전월 대비 상승세 이어가

2025.08.26 12:18:37

현재 경기판단 뚜렷한 개선
취업 전망·향후 경기전망은 하락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0으로 전월(109.6)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생활형편과 가계수입 전망은 소폭 개선됐으나, 취업기회전망과 향후 경기전망은 하락세를 보이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


이번 조사에서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국 평균(111.4)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한 지표로, 100을 넘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생활형편지수(96)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해 소비자들의 체감 여건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4)와 소비지출전망지수(110) 역시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의료·보건비, 교양·문화비 등 필수성 지출 분야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의류비·여행비 등 선택 소비 부문은 소폭 하락했다 .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변화가 두드러졌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96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 뛰어올라, 지난해 말과 비교해 경기 인식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향후경기전망지수는 106으로 4포인트 하락해, 앞으로의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지수도 96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

 

물가와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상승세를 보였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4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고,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9로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20으로 1포인트 하락하며 소득 증가 기대감은 다소 줄어들었다 .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취업 전망과 향후 경기 기대는 약화되는 등 불확실성이 혼재돼 있다”며 “향후 경기 흐름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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