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 수원 파인이그스와 독립야구 챔프전서 '기선 제압'

2025.08.27 16:32:59 11면

연천, 수원과 챔프전 1차전서 4-3 신승

 

'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이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연천 미라클은 27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2구장에서 열린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 파인이그스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3년 연속 통합우승이자 4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이날 연천 미라클 선발 최종완은 5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고, 이어 등판한 이기용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장단 10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서는 임태윤(4타수 2안타), 이현(4타수 2안타 1타점), 이웅건(4타수 3안타 1타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연천 미라클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공을 잘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한 박수현이 신홍서의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연천 미라클에게 리드를 안겼다.


연천 미라클은 계속된 공격에서 임태윤, 황상준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최수현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기선을 잡은 연천 미라클은 5회 터진 이현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1점 더 달아났다. 이현은 상대 선발 이재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낮은 변화구를 노렸고, 타구가 우중간 절묘한 곳에 떨어지며 뒤로 흐르자 1루와 2루, 3루를 거쳐 홈으로 들어왔다.


이에 수원 파인이그스도 반격에 나섰다.


수원 파인이그스는 6회초 최정문의 좌전 안타와 정휘찬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강동수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천 미라클은 곧바로 리드를 되찾아 왔다. 7회말 1사 1, 3루 득점 기회에서 이웅건의 1타점 적시타로 3-2로 앞섰다. 이어 박수현의 볼넷으로 맞이한 1사 만루에서는 신홍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얻었다.


이후 연천 미라클은 8회 수원 파인이그스에게 1점을 헌납해 4-3으로 쫓겼다.


그러나 9회 '마무리' 진현우가 수원 파인이그 정준영을 땅볼로 처리한 뒤 유도훈, 옥상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28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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