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안전이 최우선…전사적 역량 총동원"

2025.08.28 09:51:36

안전관리 기준·조직·문화 전면 강화로 ‘중대재해 제로’ 다짐

 

현대엔지니어링이 ‘안전 최우선’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관리 기준 강화’를 시작으로 ‘안전조직 개편 및 강화’, ‘전사적 안전문화 확산’ 등 다방면에서 보다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안전관리 제도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위험 작업에 대해 본사 사전검토 절차를 강화했다. 매주 안전품질본부장과 사업본부장이 참여하는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에서 사전 승인 없이는 현장에서 공정을 진행할 수 없다. 승인 불가 시 보강 조치를 거쳐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건설기계 사용’, ‘철거’, ‘터널 굴착’ 등 사망사고 다발 공종을 포함한 ‘10대 고위험작업’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안전관리 인력도 크게 늘려 7월 말 기준 1,100여 명 이상 충원했고, 근로자 대비 안전관리자 비율은 기존 1대 25에서 1대 11 수준으로 대폭 개선됐다.


협력사 안전관리 규정도 업계 기준보다 강화했다. 법정 요건(공사비 100억 원 이상)에 더해 20억 원 이상 현장이나 주요 위험 공종에도 안전담당자를 의무 배치토록 했으며, 관련 비용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전액 부담한다.

 

지난 5월에는 ‘안전품질지원실’을 신설하고 산하에 ‘안전진단팀’을 꾸려 국내외 전 현장의 안전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또한 ‘CCTV 안전관제센터’를 설치해 800여 대의 고정·이동식 카메라로 고위험 작업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작업이 중단되고, 개선 후 본사 승인을 받아야 재개할 수 있다.


타워크레인과 달비계 작업의 중단 기준 풍속은 법정 기준(15m/s·10m/s)보다 강화된 5~10m/s를 적용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 지침도 법 개정안보다 강화해 체감온도 38도 이상일 경우 작업을 즉시 중지한다.

 


주우정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3월부터 7월까지 820회 이상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해외 현장으로까지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작업중지권 교육을 전 현장에 실시하고, 우수사례 포상제를 도입해 직원들이 안전 확보를 위해 과감히 작업을 멈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사내 안전캠페인도 강화했다. “자만하지 마세요”, “주저하지 마세요”, “서두르지 마세요” 등 슬로건을 현수막·포스터·PC화면보호기 등에 적용했으며, 모든 문서에도 안전문구를 의무적으로 표기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우리회사는 대대적인 안전관리 제도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경영진부터 현장 근로자까지 모두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공유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우리 회사를 넘어 산업 전반에 안전 최우선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하며,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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