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 부른 가족애와 전우애

2005.04.19 00:00:00

고(故) 강재구 소령의 남다른 부하사랑과 살신성인 정신이 살아있는 육군 맹호비호부대 재구대대 소속 정영구(23)병장의 애뜻한 가족사랑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아버지 정재익(49)씨가 간경화로 인해 간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급하다는 소식을 접한 정 병장은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이식하는 대수술에 나섰다.
다행히 정 병장과 함께 형 정현구(25)씨의 간이 이식에 적합하다는 의사에 말에 형제는 혼자 많은 양의 간을 떼어내는 데에 따르는 위험요소를 고려해 나란히 사이좋게 수술을 받았다.
현재 3부자의 대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아버지와 두아들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영구 병장의 효심을 들은 재구대대 3중대원들은 총 104장의 헌혈증을 모아 전달함으로써 뜨거운 가족애와 전우애를 과시했다.
김영복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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