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초월 ‘한국형 슈퍼클러스터’ 필요”

2025.08.28 17:14:26 3면

정부 개입 최소화·지방정부 자율성 확보 핵심
초광역 메가 R&D 프로젝트 등 10개 과제 제안

 

클러스터 정책의 새로운 대안적 모델로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되고 행정구역 경계를 초월하는 ‘한국형 슈퍼클러스터’가 제시됐다.

 

경기연구원은 ‘한국형 슈퍼클러스터 구축 및 활성화 전략’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조성된 지역별 클러스터 정책이 한계를 드러내는 상황에서 클러스터 정책의 새로운 대안 모델이다.

 

슈퍼클러스터는 기술 융합과 혁신 주체 간 강한 연결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적인 초지역적 혁신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보고서가 정의한 ‘한국형’은 ▲국가 산업 혁신 생태계와 미래 전략 육성 분야에 집중 ▲기존 클러스터 기반 슈퍼+협력 거버넌스 구축 ▲기술협력 기반 미션 지향적 과제 해결을 전제한다.

 

즉 한국형 슈퍼클러스터는 기존 지역별 클러스터 특성인 물리적 집적 중심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상호 연결된 혁신생태계를 육성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뜻한다.

 

보고서는 현재 수도권·충청대전 클러스터가 내·외부 협력네트워크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10가지 중점과제로 ▲초광역 메가 R&D 프로젝트 추진 ▲우수인재 양성·유치 ▲신기술 사업화 실증 촉진 ▲슈퍼클러스터 거버넌스·운영체계 구축 ▲특화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지역 혁신생태계 구축·경쟁력 확보 ▲한국형 슈퍼클러스터 개념·역할 정립 ▲슈퍼클러스터 전용 펀드 조성 ▲글로벌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 ▲규제특례 프로그램 활성화를 제안했다.

 

배영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형 슈퍼클러스터 핵심은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지방정부로의 권한 위임 자율성 확보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는 클러스터 정책의 새로운 대안적 모델로서 행정구역 경계를 초월한 실질적 협력네트워크 기반의 개방형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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