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대학교가 내년도 입학생 선발을 위해 수시 모집 요강을 공개했다.
경기대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전체의 68%인 2121명이다.
전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바뀐 점은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성적 산출 방식이다. 기존 교과 평균석차 등급 환산 방식에서 과목별 환산점수 반영으로 변경된다.
또 출결사항의 경우 미인정 결석만 반영하던 기존 방식을 미인정 결과, 지각, 조퇴가 총 3회일 경우 미인정 결석과 동일하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수능최저학력 기준에서 상위 2개 영역 합 7등급은 유지된다. 다만 영어 과목은 2등급까지 1등급으로 간주한다. 영어 절대평가 난이도 변화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 모집단위는 지난해와 같은 논술우수자전형으로 239명 모집한다. '단과대학통합' 모집단위도 지난해와 같이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 입학생들은 예체능 계열 및 첨단학과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수원 및 서울캠퍼스에 개설된 전공 중 제1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내신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논리적 사고력이 높은 학생은 ‘논술우수자전형’에 지원해볼 만하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언어·사회 논술, 수리논술 영역 중 하나를 택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반영비율은 논술고사 90%와 학생부교과 10%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 21일(금)에 치러진다. 예시문항 등 세부사항은 모집요강 및 논술고사 가이드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교과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교과 90%와 출결 10%가 반영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려볼만하다. 2025학년도 기준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최종등록자 평균 등급은 인문계 2.90,자연계 2.93이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는 인문계 3.00, 자연계 2.94, 예체능계 3.25다.
같은 학생부교과 전형이지만 교과성적우수자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에는 차이가 있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국어·수학·영어·통합사회·통합과학·한국사에 더해 지원 모집계열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이 반영된다.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전 모집단위 교과가 반영된다. 수험생들은 본인에게 유리한 성적 산출 방식에 따라 전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1과목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다. 한국사는 6등급 이내여야 하며 영어는 2등급까지 1등급으로 간주한다. 별도 응시조건은 없다.
고교생활을 충실히 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고교 교육과정 활동과 학업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지원하는 분야의 역량을 키운 수험생에게 추천된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성취수준(30%), 계열적합성(30%),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에 각각 평가등급을 부여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SW우수자전형의 경우 학업성취수준(25%), 계열적합성(35%),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을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내 세부 전형 간 중복지원은 허용하지 않으므로 모집인원, 경쟁률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은 "'글로벌 공동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다. 특별한 역량을 지닌 학생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올바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경기대학교에 입학하여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훌륭한 역량을 가진 인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경기대학교에 입학하여 각자의 역량과 잠재능력을 발휘하고, 기본을 갖춘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