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전문가 등 정책포럼 참석... 청소년 교육 방향 모색

2025.09.14 16:39:55

 

전국다문화 도시협의회(회장 김병수 김포시장)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이주 배경 청소년의 미래를 꿈꾸는 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정책포럼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다문화 도시협의회가 이민정책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공동 주최하고 인요한 국회의원실과 공동 주관했다.

 

이번 열린 정책포럼에서 이주 배경 청소년의 교육 문제와 미래 방향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전문가와 교육 관계자, 시민단체가 참여한 이번 포럼은 늘어나는 다문화 이주 가정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서 겪는 학습 격차와 정체성 혼란, 사회 적응이 어려움을 해소키 위한 해법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이주 배경 청소년의 정착과 자립을 위한 지자체의 과제와 이주 배경 청소년의 역량 발휘를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 이주 배경 청소년 교육과 한국사회의 과제 등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을 주제로 학계와 법무부, 교육청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토론의 장이 됐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인요한 의원(국민의 힘)은 “이렇게 좋은 일을 꾸준히 펼치는 김포시장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며 “다문화 가정의 포용이 북한을 포용할 수 있는 남북통일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전국다문화 도시협의회 회장(김병수 시장)은 개회사에서 “다문화 가정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국회에서 포럼을 3년째 개최하고 있다”라며 “이주 배경 청소년들은 언어와 문화, 제도적 장벽으로 인해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설명했다.

 

이어 김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다문화 정책에 관한 토론의 장이 열린 것에 대해 축하하고 감사한다.”라며, “낡은 정체성을 벗고 다문화 가정을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회의원(국민의 힘)은 축사에서 “국내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이주 배경 청소년은 꾸준히 늘어 20%를 넘어섰다”라며, “이주 배경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과 이중언어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이주 배경 청소년 문제의 해법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 토론자는 “이주 배경 청소년을 단순히 지원 대상자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정부, 지자체, 학교 등이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포럼은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성을 환기하며 이주 배경 청소년의 교육이 통합과 상생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