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 AI 내시경 영상 분석 시스템 도입

2025.09.14 16:48:18

진료 전 분야 첨단 시스템 선도적 도입... "AI 특화 스마트 병원"으로 발돋움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은 인공지능(AI) 기반 내시경 영상 분석 시스템인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웨이메드 엔도는 위․대장 내시경 검사 장비와 연동해 작동하는 AI 솔루션으로, 실제 연구에서 용종 발견률(Polyp Detection Rate, PDR)을 기존 대비 13.7%이상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학습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의심 부위와 병변의 위치, 확률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하고, 접근이 어려운 부위나 주름 사이에 숨어 있는 병변까지 효과적으로 감지하여 검사 정확도와 질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지훈 내과계 부원장은 “인공지능 내시경 시스템은 마치 자동차의 크루즈 모드처럼 반복적인 절차에서 진단을 효율적으로 보조하여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검사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소화기질환 조기 발견률을 높이고 환자에게 더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센트럴병원은 내시경 검사 뿐 아니라 진료 전 분야에 첨단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의료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AITRICS(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 ▲ANRISK(뇌동맥류 발병 위험 평가 시스템), ▲WISKY(망막진단 플랫폼), ▲Heuron(치매 및 파킨슨병 조기 예측 솔루션), ▲AI 기반 MRI 시스템 등 다양한 의료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급성 및 만성질환, 건강검진, 영상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진료를 실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인공지능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키오스크, 챗봇 서비스 등 환자 편의성과 진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AI 특화 스마트 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병근 이사장은 "의학은 본질적으로 사람의 영역이지만, AI 기술의 발전은 의료진의 합리적인 판단을 보조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구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효과적인 치료, 그리고 환자 경험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정밀하고 획기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첨단 시스템 도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김원규 기자 kw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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