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7~13일 경기북부 중소기업 5개사와 튀르키예 이스탄불·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2025년 유럽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해외판로 확대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 5월 동남아, 6월 일본, 7월 대양주 이은 경기북부 글로벌시장개척단 사업 네 번째 일정으로 유럽 신흥시장을 목표로 추진됐다.

참가기업은 남양주시 3개사와 파주시 2개사로 화장품, 전열관, 태양광 발전장치, 로드셀 등 유럽시장에 수요가 높은 품목을 취급하는 중소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 총 53건을 진행해 4362만 달러 성과를 냈다.

남양주시 소재 ㈜새앙은 기능성 한방 헤어제품을 중심으로 저렴한 제품을 선보여 현지 유통업체와 화장품 수입판매상으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다.

특히 이스탄불의 판매업체 L사는 샴푸, 염색약 등에 대해 연간 30만 불 규모의 구매 의향을 밝히고 현장에서 MOU를 체결했다.

경과원은 참가기업이 수출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항공료 50%, 전담 통역사, 전용 차량, 샘플 발송비(50만 원 한도), 현지 시장조사 보고서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 아제르바이잔 이벤트앤카즈(EventnKAZ), 튀르키예 디자인킴스(Design Kims) 등 현지 협력기관과 연계해 바이어 발굴, 상담 주선, 사후 관리까지 밀착 지원을 이어갔다.

안경우 경과원 균형발전본부장은 “경기북부 시장개척단 운영은 지역의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북부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