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이노베이트가 제주도청과 협력해 국내 최초 관광형 자율주행 노선버스 ‘일출봉Go!’ 서비스를 선보인다. 관광객은 QR코드 예약을 통해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섭지코지를 연결하는 노선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21일 롯데이노베이트는 제주도청과 손잡고 관광객 맞춤형 자율주행 서비스 ‘일출봉Go!’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22일부터 3개월간 운영되며, 성산일출봉에서 광치기해변, 섭지코지를 잇는 왕복 9.3km 구간에서 운행된다.
특히 이번 노선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시속 40km 운행 허가를 받은 B형 자율주행셔틀(운전석 없는 차량)이 투입돼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관광객은 운행 구간 내 정류장이나 홍보물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승·하차 정류장을 사전 예약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정기 노선 확대, 다른 관광지로의 적용 등 자율주행 서비스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주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강릉, 순천, 경주, 군산 등에서 문화 관광형 자율주행셔틀을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세종과 충남 내포 등에서 도심 대중교통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