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안경찰서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정폭력·스토킹 등 관계성범죄를 예방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29일 수원장안서는 지역 아파트 단지를 안심마을로 지정해 경찰과 아파트,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범죄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Safe&Share 안심마을' 프로젝트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원장안서는 지난 24일과 26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경찰·아파트·가정상담소가 함께 참여하는 안심마을 협의체를 구성, 관계성 범죄 재발우려가 높은 고위험 가구에 대한 핫라인을 구축해 월 1회 이상 방문·전화 상담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보호·지원 조치가 가능하도록 연계체계를 마련했다.
이날은 아파트 단지 내·외부에서 관계성 범죄 대응 매뉴얼과 보호·지원 방법을 교육하는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일대일 찾아가는 상담을 통한 암수범죄 발굴 및 지원도 병행했다.
정준엽 수원장안경찰서장은 "이번 사업은 경찰이 주도해 아파트와 함께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주민 참여형 안심마을 모델'로, 경찰과 아파트의 협력으로 추진하는 만큼 향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새로운 치안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계성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