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단) 혜산진여단 주임원사 2명은 29일 임무교대식 간 축하 화환대신 받은 쌀 560kg을 가평군 상면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수기사단 혜산진여단 박광은 원사와 기드온대대 박성훈 원사이다. 두 주임원사는 임무교대식을 준비하며 초청장에 '화환·화분 대신 쌀로 축하와 마음을 전해주시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 나누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뜻을 모아 쌀을 보내며 기부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기부된 쌀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 6.25참전용사 등에게 전달되어 따뜻한 명절을 보낼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혜산진여단 박광은 주임원사는 "임무 수행의 첫걸음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기부로 시작해서 보람차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을 전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혜산진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드온대대 박성훈 주임원사는 "이번 기부로 지역주민들께 조금이나 보탬에 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믿음직한 부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