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따뜻한 '나눔'으로 추석 분위기 UP

2025.10.03 13:00:00

취약계층 향한 따뜻한 나눔 활동 잇따라
협력사 자금난 해소 위한 상생 행보도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건설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과 상생 활동에 나서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협력업체에는 대규모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집행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전국 65개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사 849명에게 추석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 원을 지급해온 부영그룹은 2020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교사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들을 정성껏 돌봐주시는 교사분들께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계룡건설도 명절을 맞아 대전 동구에 위치한 청소년사회복지시설 ‘효광원’에 위문품으로 햅쌀을 전달했다. 계룡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기해 효광원에 위문품을 전하며 원생들을 격려해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국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송파구에서 네 번째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에는 생활 필수품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건설공제조합도 지난 24일 봉사단체 ‘함께하는사랑밭’과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송편 빚기 봉사에 나섰다. 조합 직원 10여 명은 정성껏 송편을 빚어 추석 선물꾸러미와 함께 인근 노인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조합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 큰 기쁨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사들은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사대금을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하며 상생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중흥그룹은 약 1100억 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의 원자재 대금 결제와 임금 지급을 돕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중소 협력사 지원에 나섰다. 당초 10월 15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거래대금 340억 원을 추석 직전인 9월 29일 하루 만에 현금으로 전액 집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약 25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1800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집행한다. 이번 추석을 포함해 올해(2025년)만 총 2600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는 명절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과 상생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과 협력사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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