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우수한 무형유산을 알리고 보존·전승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2025년 인천무형유산 대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1일 시 대표 관광지인 월미도 갈매기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월미도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통의 멋과 흥을 전한다.
축제는 9개 예능종목 공연·3개 기능종목 보유자들의 전시·체험으로 구성된다.
▲강화외포리곶창굿 ▲주대소 ▲삼현육각 ▲인천근해도서지방상여소리 ▲범패 ▲작법무(바라춤) 등 다양한 무형유산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상여·어선·주대틀 등 공연 속 전통 물품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바라춤의 화려한 의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미의 아름다움을 생생히 전달한다.
행사장에는 단소장·대금장·궁시장 등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은 ▲대금 연주 배우기 ▲단소·소금 제작 ▲전통 화살깃 만들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평소 무형유산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에게 일상 속 무형유산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누리집(www.incheon.go.kr/culture/CU030204/303734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인천무형유산 대축제는 인천의 우수한 무형유산을 시민과 함께 향유하는 소중한 기회”며 “앞으로도 인천무형유산의 안정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