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생태 담론’…경기도, ‘DMZ OPEN 에코피스포럼’ 내달 개최

2025.10.02 15:29:18

DMZ 생태·평화적 가치 세계와 공유…한반도 지속 가능 미래 모색
내달 3~5일까지 소노캄 고양서 진행…DMZ·한반도 비전 제시 마련

 

경기도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소노캄 고양에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국제 학술회의다.

 

올해는 ‘DMZ에서 시작하는 미래 길 찾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3년차를 맞아 지금껏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DMZ와 한반도의 평화·생태 비전을 제시한다.

 

첫날은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연설과 DMZ OPEN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대담이 진행된다.

 

‘OPEN 세션’은 기후에너지·AI(인공지능) 등 미래기술과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개방형 세션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문화 부문특별강연도 진행된다.

 

둘째 날은 ‘평화와 생태’를 주제 심층 논의가 이어진다. ‘적대로부터 환대로: 한반도의 안정적 공존과 평화’를 대주제로 한 ‘평화세션’에서는 다인종·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공존 방안과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협력의 길을 찾는다. 

 

‘생태세션’은 시민과 함께 그려온 2050년 한국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국제적 기후·생태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각 세션 좌장이 모여 이번 포럼의 성과를 정리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유럽 통합 경험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회의와 청년이 주도하는 국제 평화 세미나가 동시에 열린다. 

 

특히 청년 세미나는 방송 ‘비정상회담’으로 잘 알려진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사회를 맡아 국내외 청년들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어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평화 담론을 구체화하고 ‘청년 한반도 평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우병배 도 평화협력과장은 “DMZ OPEN 에코피스포럼은 단순 학술회의를 넘어 DMZ의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평화·생태 담론을 정책적 실천으로 확장하는 자리”라며 “도민과 청년, 국제사회의 폭넓은 참여로 평화와 공존의 미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참가자는 2일부터 DMZ OPEN 에코피스포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기자 thk047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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