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화재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작업을 진행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10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직후인 이날 당초 계획한 대로 연차를 냈으나 이번 사고가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로 이어지는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현장 방문 일정을 잡았다.
정부는 화재가 발생한 지 2주가 지난 전날 전체 장애 시스템 수를 기존 647개에서 709개로 정정하고 그중 193개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장애가 발생한 행정정보시스템의 복구율은 30.6%다.
이번 방문은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계획을 점검하면서 국민 불안감도 한층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저도 중간에 끼어 있는 샌드위치 데이에 연차를 내서 공식적으로 쉴 생각"이라면서도 "공직자에게 휴가나 휴일이 어디 있겠는냐. 24시간 일하는 것이다. 원래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게 공직"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