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선거, 태안읍 최대 승부처로 부상

2005.04.27 00:00:00

4.30 재보선중, 화성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이다.
열린우리당 백대식, 한나라당 최영근, 새천년민주당 이길원 후보가 경합 중에 있으며, 선거 결과는 속단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막판까지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각 당 및 후보자 측에 따르면 이번 보궐 선거는 초반 두 차례의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지도와 여당 후보라는 잇점으로 초반 우위를 점하던 열린우리당 백 후보를 한나라당 최 후보가 뒤쫓고 있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이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인 점을 감안, 후반 민주당 이 후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백 후보측은 “재선의 도의원 경험을 통해 파악된 지역현안 해소를 선거 공약에 포함시켰다”며 “남은 선거 운동 기간 거리 유세 등을 통해 공약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나라당 최 후보측은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경기도기획예산담당관 등을 역임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선거 중반 급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태세이다. 그러나 최 후보측 관계자는 “지지율 상승에 고무되기보다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이 후보측은 “그 동안 화성이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였다”며 “이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막판 분위기 반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성시장 보궐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태안읍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태안읍의 경우, 최근 동탄 신도시 개발과 함께 아파트 입주로 인해 유권자가 급격하게 늘어나 전체 유권자의 40%에 육박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이주민인 탓에 후보들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태안읍 인근과 병점 등을 중심으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결국 화성시장 선거는 이 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끝까지 누가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규태기자 kg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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