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전] 초대 챔피언의 귀환…경기도, 3년 만에 택견 왕좌 탈환

2025.10.19 18:12:01 11면

챔피언 3명 배출하며 종목점수 743점 획득
2022년 제103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년 만에 택견 종목 정상을 탈환했다.


도는 19일 부산보건대 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 택견 종목 마지막 날 종목점수 743점(금 3·은 2·동 1)을 얻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위는 경남(438.75점), 3위는 충북(390점)이 차지했다.

 

이로써 도는 택견이 정식 종목으로 전환됐던 2022년 제103회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도는 이날 걸린 8개 금메달 중 3개를 쓸어 담았다.


남자 18세 이하부 도·개·걸급(67㎏급)에서는 노현도(경기도택견회)가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수인(용인대)은 남일부 모급(+83㎏급) 결승에서 김성민(남원클럽)을 2-0으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여일부 윷·모급(+57㎏급) 결승에서는 박서진(용인대)이 김민지(서울시택견회)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남일부 도·개급(63㎏급)에서 4연패에 도전했던 김영찬(용인대)은 결승에서 박솔뫼(청주클럽)에게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또, 이담규(여주택견스포츠클럽)는 남일부 윷급(83㎏급) 결승에서 박진영(광주시체육회)에게 0-2로 졌다.


도 택견 선수단을 이끈 박주덕 총감독(경기도택견회 사무국장)은 "제103회 대회에서 우승을 한 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경남에게 정상을 내줬다"며 "지난해 전국체전이 끝나자마자 훈련에 돌입해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노력했다. 그동안 흘린 선수, 지도자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는 전국체전 정상 수성을 위해 우수선수의 타 시도 유출을 막고, 용인대 택견 전공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총감독은 "뛰어난 기량을 갖춘 경기도 선수들이 타 시도로 이적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중고로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을 갖추고, 나아가 실업팀 창단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용인대 택견 전공 폐과와 관련해서는 "2026년 신입생은 받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내년이나 내후년부터는 신입생이 입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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