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LG전자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재무 개선 가능성 반영

2025.10.22 09:17:24

가전·전장 실적 견조 인도 IPO 효과 반영

 

국제신용평가기관 S&P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력 사업 실적과 해외 상장에 따른 재무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22일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LG전자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BBB 안정적에서 BBB 긍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S&P가 LG전자에 대해 등급 전망을 조정한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조정에는 가전과 전장 등 주력 사업의 실적 안정성,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현금 확보, 관계사 실적 개선 기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무디스도 올해 2월 LG전자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S&P는 LG전자가 관세 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전은 안정적 수익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냉난방공조 사업은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등 신규 수요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 사업은 약 100조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지분 36.7%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회복이 지분법손익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인도법인 상장으로 확보된 현금이 재무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LG전자는 美 관세인상 등 어려운 환경 가운데 주력사업의 견조한 실적,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대규모 현금 유입, 지분 36.72%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턴어라운드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강혜림 수습기자 a94013283@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