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시기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2025.10.29 13:28:20 1면

김 지사, 미국 출장서 파라마운트·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방안 논의
당초 4조5천억→9조5천억 확대…“투자확장 적절, 대규모 투자 감사”
내년 하반기 착공, 2030년 1차 개장…2025년 이후 전체 준공 목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파라마운트사, 신세계프라퍼티 등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현지시각 28일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RS상무 등과 회담을 갖고 테마파크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와 경기도민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프로젝트”라며 “당초 계획보다 2배 크기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신세계프라퍼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관광·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 추세로 봤을 때 이와 같은 투자확장은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당초 4조 500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신세계프라퍼티는 단계적 개발을 통해 사업비 5조 원을 확대, 총 9조 5000억 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김 지사는 다른 협력 파트너인 파라마운트사에 “파라마운트의 스토리와 상상력이 이번 투자에 얹혀져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관광단지 조성 승인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는데 계획대로 될 수 있도록, 오히려 좀 더 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와 화성시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에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수석 부문장은 “도와 파라마운트, 신세계까지 힘을 합쳐 견고하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만들어 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세계 유일의 관광 명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보이고 있다”며 “파라마운트도 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타이 그라나롤리 파라마운트픽처스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도 “한국의 첫 번째 파라마운트 파크로 한국의 기존 테마파크를 뛰어넘는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테마파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RS 상무는 “사람과 기술,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새로운 삶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미래형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데 있어 신세계 그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단순 놀이공원과 차별화된 테마파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화성 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을 열고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은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브랜드, 캐릭터 등을 도입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태 내 동측부지에 4.230㎢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세계화성은 당초 사업비 4조 5000억 원을 2050년까지 단계적 개발을 통해 총 9조 5000억 원 규모의 조성계획 수립을 화성시에 신청한 상태로 다음 달 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테마파크는 내년 하반기 착공, 2030년 1차 개장 뒤 2035년 이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화성은 2050년까지 생산유발효과는 약 70조 원, 일자리 창출 11만 명, 연간 방문객 3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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