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하이마트가 3분기 연속 수익성과 총매출 모두 개선세를 이어가며 올해 누계 영업이익 18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4억 원 증가했다.
31일 롯데하이마트는 2025년 3분기 총매출액 7982억 원, 연 누계 2조 19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한 수치다.
순매출액은 65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지만, 작년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0.9% 감소에 그쳤다. 연 누계 기준으로는 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3억 원 줄었으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101억 원 증가했다. 연 누계 영업이익은 1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억 원 늘었고,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244억 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분기 142억 원, 연 누계 115억 원으로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전략에 따라 2029년까지 매출 2조 800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2조 300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중간 목표로 제시했다.
핵심 전략은 ▲하이마트 안심 케어 서비스 ▲PB ‘PLUX’ 확대 ▲Store Format 혁신 ▲이커머스 강화의 4대 축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안심 케어 서비스 매출은 연 누계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PB 매출은 6.4% 성장했다. 리뉴얼된 18개 점포의 매출은 44% 늘었고, 이커머스 매출도 9% 증가했다.
하이마트 안심 케어 서비스는 설치 전 점검과 가전 불편 점검,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 등을 도입해 ‘끝까지 책임지는 케어 서비스’로 확대 중이다. PB ‘PLUX’는 4월 론칭 후 냉장고, 이동형 TV, 드라이어 등 주요 제품이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주거 공간을 3D로 구현하고 가전·가구·인테리어를 통합 상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설치 불편 해소와 맞춤형 제안이 가능해졌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ON·OFF 통합 쇼핑 경험’도 강화해, 오프라인 상담 인력을 활용한 온라인 고객 응대 및 앱 신규 유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핵심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 원, 2029년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