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2024년 충돌 안전 평가에서 아이오닉 9과 스포티지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31일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2024년 충돌 안전 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스포티지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전면 및 측면 충돌,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다. 스포티지는 전조등과 전방 충돌방지 성능 개선으로 지난해 TSP에서 올해 TSP+로 상향됐다. 두 모델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도 1등급을 받아 국내외에서 모두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싼타크루즈는 소형 픽업 부문에서 쉐보레 콜로라도, 토요타 타코마 등을 제치고 유일하게 TSP 이상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발표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9개, 제네시스 5개, 기아 4개 등 총 18개 차종이 TSP+ 또는 TSP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그룹은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보유 글로벌 자동차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IIHS는 올해 평가에서 뒷좌석 탑승자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더미(인체모형)를 추가하고, 전면 충돌 평가 기준을 한층 높였다. 올해부터는 TSP+를 획득하기 위해 모든 주요 항목에서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하며, TSP는 ‘양호함(Acceptable)’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안전 평가에서 그룹의 다양한 차종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 출시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과 예방 성능을 종합 평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