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 ‘2025 APEC 정상회의’ 의전·케이터링 전담…한국의 품격 세계에 전하다

2025.11.02 14:24:50

전국 호텔 인력 300명 투입해 각국 정상단 의전 지원
‘경주 천년한우’ 만찬·선재스님 사찰음식으로 한국 미식문화 선봬


롯데호텔앤리조트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APEC CEO 서밋의 의전 및 케이터링 서비스를 전담하며 세계 정상들을 맞이했다. 전국 체인 호텔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품격 있는 서비스와 정통 한식 메뉴를 선보이며 한국적 환대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2일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와 ‘APEC CEO 서밋’에 참가한 각국 정상 및 대표단을 대상으로 의전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전국 체인 호텔의 객실, 식음, 조리, 연회 분야에서 선발된 3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돼 세심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식음팀은 국가별 의전 프로토콜과 상황별 응대 매뉴얼을 기반으로 사전 교육과 모의훈련을 거쳤다. ‘APEC VIP 의전팀’은 세계컨시어지협회로부터 ‘골든 키’를 수여받은 베테랑 컨시어지를 중심으로 구성돼, 국제 행사에 걸맞은 품격 있는 호스피탈리티를 구현했다.

 

롯데호텔은 올해 6월 경주 지역 숙박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파견 인력과 공식 숙소 실무자 150명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맞춤 교육을 진행했다. 다년간 축적한 의전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정상급 행사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조리팀은 대한민국 조리명장 김송기 총괄 셰프를 비롯한 조리기능장들이 직접 경주 현지를 방문해 지역 특산 식재료를 확보하고, 10여 차례 내부 검토를 거쳐 메뉴를 확정했다. 식자재는 호텔이 직접 공수했으며, 당일 식중독균 검사 등 위생 검증을 통과한 재료만 사용됐다.

 

정상회의 오찬 메뉴는 경주 사과 코울슬로를 곁들인 훈제연어와 바닷가재, ‘경주 천년한우’ 안심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디저트는 초콜릿 무스와 계절 과일,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된 ‘신라의 미소’로 마무리해 경주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만찬은 완도 전복을 곁들인 ‘경주 천년한우 갈비찜’과 ‘나물비빔밥’을 중심으로, 한국 고유의 맛과 지역 특색을 살렸다. 잣 파이와 인절미 카라멜 디저트로 동서양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전체 메뉴는 한국과 경주의 정체성을 반영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색과 질감을 살려 ‘화합과 조화’라는 APEC의 정신을 표현했다.

 

두경태 롯데호텔 서울 총지배인은 “롯데호텔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며 “이번 APEC을 통해 한국의 미식과 환대문화를 세계 정상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호텔 부산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과 각종 리셉션 케이터링을 담당했다. 사찰음식 명인 선재스님과 협업해 경주 지역 재료를 활용한 건강식 코스를 선보였으며, 배좁쌀죽·더덕 잣즙 냉채·두부장·송이버섯 호박잎구이 등으로 ‘한국적인 미’와 ‘치유의 음식문화’를 구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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