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주관의 ‘2026년 어촌신활력 사업 공모’에 인천지역 2곳이 최종 선정돼 ‘해양도시 인천’으로의 골격이 구체화됐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 선두항·중구 예단포항이 해수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개소당 국비 70억 원, 지방비 30억 원 등 총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해 다음 해부터 2029년까지 4년에 걸쳐 어촌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친다.
‘어촌 뉴딜 300’에 이어 2023년부터 시작한 ‘어촌신활력 사업’은 전국의 어촌 300곳을 대상으로 3조를 투자해 어촌 지역에 활력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어촌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경제도약형’과 ‘어촌회복형’으로 나뉜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어촌회복형 사업으로 진행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어촌 지역에 정주 환경 개선·안전 인프라 조성·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것에 초점을 둔다.
강화 선두항은 ‘어업안전 지키고 청정 환경 가꾸는 어촌 경제의 중심 선두권역’을 비전으로 ▲어판장 노후시설 정비 ▲덕장 조성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중구 예단포항은 ‘도시와 어촌다움의 공존으로 삶과 쉼을 품은 예단포항’을 비전으로 ▲예단포 도어민 이음 스테이션 조성 ▲어구적치장 조성 ▲예단포항 경관 회복 등이 목표다.
시는 다음해부터 단계적으로 어업기반시설 정비·해양문화·관광콘텐츠·지역특산품 유통체계 개선 등을 추진해 통합형 어촌개발 모델을 구축한다.
또 예비계획안을 토대로 다음해 기본계획 수립 후 해수부의 승인을 받아 사업비를 확정할 계획이며,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어촌 지역 생활 개선을 위해 꾸준히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강화 장곶항·옹진군 백아리2항 ▲2024년 강화 주문항 ▲2025년 옹진 지도항 등이 선정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매년 사업 희망 대상지에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관계자 역량강화 교육·선진지 견학·전문가 자문 등을 추진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부족한 정주 여건과 기반 시설을 확충해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어촌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