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디펜딩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전력은 3승 4패, 승점 8로 5위에 올라 있다.
한국전력은 11월 들어 승패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 첫 경기 서울 우리카드전에서 시즌 첫 3-0 셧아웃 승리를 거둬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는 32득점을 기록하며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 후위 공격 12개를 올려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6.47%에 달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기세를 몰아 2라운드에서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전에서 베논을 비롯해 김정호, 신영석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전력에게는 현대캐피탈이 2연패에 빠져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이 호재다. 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2라운드를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전력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밖에 여자부에서는 수원 현대건설과 화성 IBK기업은행이 연패 탈출을 놓고 격돌한다.
4연패 수렁에 빠져있는 현대건설(3승 5패)은 승점 11로 4위에 올라있고, 5연패 IBK기업은행(1승 6패)은 최하위인 7위에 머물러 있다.
양 팀 모두 서로를 연패 탈출의 재물로 여기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는 2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