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내년 6·3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신청은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접수할 예정이며, 자격 평가 시험은 3월 셋째 주 정도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24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전국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자격 평가 시험에 대해 “4년 전과 동일하게 치기로 했다”면서도 “4년 전에는 기초단체장 후보는 안 치고 지방의원(광역·기초의원) 후보들만 쳤는데, 이번에 지방선거기획단에서는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포함해서 시험을 치자는 의견이 있어서 지금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국 36곳 사고 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인선 작업에 대해 “이번 수요일 서울 양천갑과 울산 남갑 두 지역은 공개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26일에 모든 지역에 대한 조강특위 지역 선정 발표를 하려고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36곳 중 경기는 ▲수원병 ▲의정부을 ▲부천갑 ▲부천을 ▲평택을 ▲고양갑 ▲고양정 ▲남양주을 ▲오산 ▲김포을 ▲화성정 등 11곳이며, 인천은 ▲계양구을 ▲서구갑 등 2곳이다.
이 중 일부 지역은 막판까지 조직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당무감사에 대해서도 “12월부터 2주간의 실사를 통해서 당협 평가를 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에 조강특위를 다시 할 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해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지난 21일 당심 비율을 높여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50%’에서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로 변경하기로 한 것에 대해 당 지도부는 일단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심 비율을 70%로 올리는 것에 대해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당내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아직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당심 비율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 사전에 협의되거나 보고받은 것이 없다”며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잘 싸우는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차원으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이해하지만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최종 확정안이 아니고 여러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