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장수누리터’를 본격 가동해 내년 돌봄통합지원사업 시행에 대비한 보건의료 분야의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서구보건소 가정신현원창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장수누리터를 시범 운영하고, 방문형 맞춤 건강 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수누리터는 주민이 현재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노화하고 오래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서구 돌봄통합지원사업의 특화사업이다.
이 사업은 보건소 장수누리팀이 1차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노인의 중증 악화 비율을 낮추고, 자가건강관리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중심 의료·돌봄 통합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의 상당수는 임종 전까지 오랜 기간 병원과 요양기관에서 생활하며 많은 의료비 부담과 삶의 질 저하를 겪고 있다.
이에 구는 보건소 내 한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영양사·치과위생사 등으로 구성한 장수누리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서비스에는 건강상담, 복약지도, 영양상담, 운동처방, 한방치료, 구강건강관리 등이 포함되며,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지역 내 의료기관 및 복지기관 등과 자원 연계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또 내년부터 권역별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장수누리터를 확대하고, 활동 가능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누리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건강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돌봄 헬퍼(자원봉사자)’를 양성해 어르신들의 일상 건강관리와 안부 확인, 건강생활 실천 독려 활동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장수누리터는 동 행정복지센터, 의료기관, 복지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진정한 ‘돌봄통합’ 실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구가 돌봄 통합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