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송도컨벤시아와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위크 2025’를 연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이 도시·산업·환경 전반에서 융합되는 ‘AI 기반 미래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고,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행사 개막식에서 세계 최초로 ‘AI 도시 이니셔티브’를 공식 선언했다. 이는 AI가 도시의 핵심 두뇌로 작동하는 도시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국제적인 선언이다.
도시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AI 도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행정서비스를 예측·판단·결정하는 지능형 자율도시 운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인천경제청은 ‘AI가 도시를 학습·운영하는 글로벌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성공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을 다른 도시에 이식해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도시혁신과 AI 기술 융합 전략을 논의하는 ‘IFEZ 스마트시티 서밋’, ESG와 기술혁신의 결합으로 미래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글로벌 ESG-AX 포럼’이 열린다.
또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오픈이노베이션 방향성을 모색하는 ‘송도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테이블’도 열린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머크, 싸토리우스, 싸이티바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연세사이언스파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입주기관들이 협력 전략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존스홉킨스대 주재 바이오테크 혁신 서밋도 진행된다. AI 기반 바이오테이터 분석과 정밀의학, 글로벌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 기반 도시운영 실증 플랫폼 조성 ▲AI-바이오 융합 산업 생태계 확장 ▲글로벌 AI 스타트업 허브 육성 ▲국제 AI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 등에 나설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AI 도시 이니셔티브는 도시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시민의 삶을 예측해 개선하는 새로운 도시 운영 철학”이라며 “글로벌 협력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미래도시 모델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