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 주요 행정 업무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김남원 서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마선거구)은 최근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복되는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선 문화체육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 과정 당시 인사청문회를 시행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법령 해석을 이유로 인사청문회를 생략한 것은 전임 대표의 중도 퇴진 사례를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며 “연구원 경력 외 문화행사 실무 경험이 부족한 신임 대표를 검증하지 않은 점은 주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서구체육회 홈페이지의 정보 접근성 및 공공성 부족 문제와 서구학생예술대회 주관사의 수상자 개인정보 장기간 노출 사례 등도 함께 언급됐다.
김 의원은 “해당 사안은 작년에도 동일 건으로 시정을 요구했던 이력이 있다”며 “관련 문제가 재발생한 점은 명백한 업무방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내년 행정체제 개편 이후 정서진 명칭을 사용하는 문화 행사들에 대한 후속 대책 수립 요구, 신개념 스포츠센터건립 예산 및 중앙투자심사 대비 부족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 등도 함께 촉구했다.
김 의원은 “문화재단은 연이은 감사 지적에도 서구립예술단 운영진 구성 및 소통 문제나 예산 사용 적정성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며 “재단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미비점을 점검하고 정관에 부합하는 목표와 비전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