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사랑의 온도탑 100도 시연이 펼쳐지며 시민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인천’을 슬로건으로 1일부터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목표액은 108억8000만 원이며, 1억88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은 1도씩 올라간다.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단체장, 언론사 대표들이 자리했다.
주요 일정은 캠페인 계획 보고, 성금 전달식, 내빈 나눔 메시지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연말연시 나눔 확산에 뜻을 모았다.
올해 첫 기부에는 기관·개인의 동참이 이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억 원을 기부했고 패션그룹 형지는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전달했다.
경인선교재단법인, ㈜고려계전, ㈜대금지오웰은 각각 1억 원을 약정하며 나눔명문기업 63~65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경인기계 구태형 대표는 189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날 인천사랑의열매는 16억1000만 원 규모의 배분금도 전달했다.
지원 분야는 신청사업, 소규모기관지원, 복권기금 지원, 기획사업, 기초복지 지원 등이며, 인천사회복지관협회와 인천지역아동센터총연협회가 대표 기관으로 참석했다.
참여는 ARS(060-700-1210·통화 3천원), 관공서·은행 접수처, 사랑의열매 모금함, 키오스크, 계좌 이체, QR코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전화(032-456-3333)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금된 성금은 취약계층 생활안정, 세대별 자립·성장 지원, 사회문제 대응 등 인천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전액 사용된다.
유정복 시장은 “기부는 지역이 서로를 얼마나 돌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나눔이 이웃의 삶을 바꾸고 인천의 미래를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사랑의열매 회장은 “기업과 시민의 참여가 커질수록 지역의 나눔이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인천 곳곳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