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중구·강화군·옹진군)은 "2026년 영종·중구·강화군·옹진군에 투입할 국비와 학교 신설 예산을 합쳐 모두 29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국회에서 의결된 중구·강화군·옹진군 관련 국비 2586억 원에서 내년 영종지역 학교 신설 예산 314억 원을 더한 규모다.
영종국제도시에는 급증한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인프라 예산이 집중됐다. 현재 영통에는 달빛초·윤슬초·운남고·영종특수학교·하늘2초·하늘5중과 미단초중통합학교 등 7곳이 건립·계획 중이다.
또 중구·영종에는 영종경찰서 임시청사 지원 25억 6000만 원, 경인권 선원 비상훈련장 건립 용역 2억 원이 새로 반영됐다. 이와 함께 중구 상권르네상스사업 8억 800만 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17억 6400만 원, 청년도전 지원사업 4억 6500만 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79억 5000만 원, 미단시티 진입도로(영종해안 순환도로) 21억 3800만 원 등이 포함돼 원도심·신도심 동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강화군에는 강화~계양 고속도로 7공구(강화~김포) 140억 원과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연구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됐고, 방조제 개·보수,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접경지역 개발, 어촌신활력증진 예산이 골고루 배치됐다. 옹진군에는 서해5도 종합발전지원 107억 700만 원을 비롯해 덕적·대청면 국민체육센터, 여객선 운임지원, 항만정비, 섬 LPG 시설 등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배 의원은 "모든 사업을 국비에 담지 못해 아쉬움도 있지만 주요 현안 예산은 빠짐없이 챙겼다"며 "정부안 확정 단계부터 예산실장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실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면밀히 챙기겠다"며 "올해 반영하지 못한 예산도 연초부터 관계 부처와 적극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