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지금의 대한민국은 '독재'… 강자에 따르는 동물농장과 다를 게 없다"

2025.12.07 16:33:07 14면

조지 오웰 소설 ‘현실화’… 현 정부 작심 비판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국 대문화 조지 오웰의 소설 내용에 빗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청산·사법 개혁 시도 등을 ‘현실판 독재’라고 꼬집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 시장은 7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혁명과 이상주의가 어떻게 부패해 새로운 독재로 변질되는 지 풍자한 고전소설이 올해 대한민국에서 마치 예언서처럼 ‘오늘의 뉴스’로 현실화됐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요즘 대한민국을 보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1984’가 떠어른다”며 “지금 우리는 공무원을 감시하며 휴대폰 제출을 강요하는 헌법파괴 TF를 ‘헌법존중 TF’라 부르고 검찰 해체를 ‘검찰개혁’, 3권분립 파괴를 사법개혁‘이라 부르는데 결국 오웰의 ’정치의 혼란은 언어의 부패에서 시작된도‘고 경고한 것처럼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 시장은 특히 ’동물농장‘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하며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은 더욱 평등하다고 외쳤다”며 “그런데 지금 야당과 관련된 재판은 1심이 진행 중인데도 유죄로 추정하면서 유죄가 안 나올까봐 기소도 민주당이 세운 검사가 하고, 재판도 민주당이 원하는 판사로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설에서 당이 모든 국가 기관을 장악하듯, 내란전담재판부라는 이름으로 (독재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원하는 결론을 얻기 위해 법원 외부세력이 인위적으로 재판부를 구성하는 내란전담재판부는 나치의 특별재판소와 본질적으로 같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 국민은 쉽게 속지 않는다”며 “희망은 아직 살아있다. 진실은 권력의 것짓을 분명히 이겨낼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지우현 기자 whji7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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