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민간전문가 기술지원’…인천 환경관리 강화

2025.12.11 16:23:26 14면

대기·수질 배출업소 2158개 중 125건 위반사항 적발
운영관리 상태 점검 등 무료 기술지원 실시

 

인천시는 지난 8~9일 지역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와 함께 무료 환경관리 기술지원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산업단지 노후화와 인접한 고층 주거지역 증가로 대기 및 폐수 관리시설의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에는 국가산업단지 3곳, 일반산업단지 11곳, 첨단산업단지 1곳 등에서 모두 1만 376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대기·수질 배출업소는 2158개에 이른다.

 

시는 올해 대기·수질 배출업소 중 ▲대기배출시설 264개 ▲수질(폐수) 배출시설 233개 ▲대기·수질 통합배출시설 858개 등 총 1356개소를 지도·점검해 지난달 말 기준 12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에 시는 민간 환경기술 전문가의 기술지원을 통해 영세배출사업장의 운영관리 능력 강화와 현장 애로 해소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환경관리 기술지원은 행정처분 이력 또는 민원 발생 업체를 중심으로 대기 5곳, 수질 3곳 등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이번 기술지원은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내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대기·폐수시설 운영관리 상태 점검 ▲환경관련법 위반 가능성 확인 ▲민원발생 요인 및 구조적 문제 진단 ▲현장의 어려움 청취 ▲개선방안 제시 및 사후관리 지원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진행했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시는 산업단지와 인접한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도시로, 오염물질 배출시설의 관리 수준이 시민 건강과 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전문 기술지원 강화로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기자 ]

김지담 기자 alsk054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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