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재 대진대학교는 한-메콩 협력(Mekong&ROK Cooperation)을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인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대표단을 초청해 하천보호 및 수자원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한-메콩 강 유역 대표단들은 대진대학교 회의실에서 동남아시아 메콩 강 지역 대표단들과 물관리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선 응우옌 티 빅 투이 베트남 외교부 경제부국장을 비롯해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대표단들과 베트남 깐토대학교(Can Tho University)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진대학교는 장석환 총장과 권호 대외협력부총장, 국제교육팀 관계자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한-메콩 강 지역과의 중장기 협력 방향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에서 ▲하천 보호 및 수자원 관리 방안 ▲임진강 유역과 메콩 강 유역의 물관리 현안 ▲대진대학교와 한-메콩 강 협력 기관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기후위기와 홍수, 가뭄 등 재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역 단위 물관리와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 연수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진대학교는 교내 수자원 관련 연구소와 연구 인프라를 방문한 이들 대표단에 소개하는 등 베트남 깐토대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의 주요 교육, 연구 역량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안내하기도 했다.
양측은 향후 수자원 정책, 기술 분야 공동 세미나와 연구자, 학생 교류, 단기 연수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공식 협의 후, 동남아시아 지역 대표단은 산학협력센터 등 대진대학교의 교육, 연구 및 편의 시설을 골고루 견학하는 등 대학의 산학연 협력 현황과 지역 연계 사업을 둘러본 이들은 한국 대학의 수자원, 환경 분야 교육, 연구 경험을 메콩 강 유역 인근 국가들과 공유하는 데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대진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메콩 강 인근 지역 관련 대표들이 본교 방문을 계기로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를 비롯해 “베트남 깐토대학교와 협정을 통해 유학생 유치 및 국적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