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했던 경기도가 1년 만에 왕좌를 내주게 됐다.
도는 29일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사흘째 종합점수 1만 9571.40점(금 14·은 19·동 11)을 쌓아 '개최지' 강원도(1만 8794.36점)를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해 '챔피언'으로 떠나겠다는 도의 목표는 이뤄지지 못할 전망이다.
도는 입상을 기대했던 혼성 휠체어컬링 4인조 WC-E(선수부)에서 16강에 그쳤고, 지난해 제22회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쓸어담으며 홀로 2000여 점을 도에게 선사했던 봉현채(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의 출전 종목이 시범경기로 전환되면서 큰 손해를 봤다.
반면, 강원도는 대회 마지막 날 점수 배점이 높은 혼성 아이스하키 OPEN(선수부)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도는 대회 폐막일인 30일에 강원도에게 약 6000점 차 뒤져 종합 2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날 도는 금메달 6개를 수확했다.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3㎞ Classic STANDING(선수부)에서는 이찬호(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가 11분59초70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앞서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7.5㎞ STANDING과 스프린트 4.5㎞STANDIN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3관왕이 됐다.
도는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치러진 알파인스키에서 2관왕 세 명을 배출했다.
박채이(경기도)는 여자 알파인 대회전 SITTING(선수부)에서 1분49초27을 기록하며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채이는 알파인 회전 SITTING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남자 알파인 회전 STANDING(선수부) '챔피언' 양지훈(경기도)은 알파인 대회전 STANDING에서 1분38초12로 정상을 밟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정선정(경기도)도 여자 알파인 대회전 IDD (동호인부)와 회전 IDD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두 개를 품었다.
이밖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펼쳐진 빙상 남자 1000m IDD(소년부·동호인부) 결승에서는 염승윤(경기도)이 1분44초11을 질주해 정지백(1분54초87)과 안태민(1분55초07·이상 서울시)을 제치고 가장 먼저 골인했다.
전날 500m IDD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염승윤은 2관왕의 기쁨까지 누렸다.
한편, 제23회 대회 폐회식은 30일 신라 모노그램 강릉 연회장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