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노후 학교시설을 미래형 학습 공간으로 전환하는 ‘경기형 공간재구조화사업’의 올해 대상 학교를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내부 심의를 거쳐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5곳 등 총 20개 학교를 2026년 사업 대상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교에는 총 4,80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공간재구조화사업은 준공 후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학교 건축물을 대상으로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첨단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하도록 학교 공간의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사전 기획 단계부터 설계 과정까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과 교육 활동을 논의해 ‘사용자 중심 학교’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대상 학교들은 향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학습 공간과 디지털 기기를 갖춘 스마트교실, 생태교육이 가능한 친환경 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수업 방식의 다양화는 물론, 협력·체험·프로젝트 중심의 미래교육과정 운영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경기형 공간재구조화사업은 2021년 첫 시행 이후 매년 확대돼 왔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68교를 시작으로 2022년 41교, 2023년 14교, 2024년 31교, 2025년 34교가 선정됐으며, 이번 2026년 대상교 20곳을 포함하면 누적 사업 학교 수는 총 208교에 이른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추진된 사업 성과와 현장 사례를 토대로 향후 사업 대상 학교들이 보다 실질적인 사용자 중심 미래교육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공간재구조화사업의 우수사례를 체계적으로 발굴·공유해, 교수·학습과 연계된 학교 공간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공간이 바뀌면 수업 방식과 교육 문화도 함께 변화한다”며 “공간재구조화사업이 경기 미래교육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