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과 복지, 청소년·여성·장애인 지원 기능을 한데 묶은 광주시의 대형 복합시설이 내년 봄 문을 연다.
광주시는 송정동 일원에 조성 중인 ‘복지행정타운’이 2026년 2월 준공을 거쳐 3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복지행정타운은 시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핵심 공공 인프라 사업으로, 행정·복지 서비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거점 시설이다.
복지행정타운은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되며, 행정 민원부터 돌봄·상담·교육·문화 기능까지 시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천700억 원을 웃도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됐다.
저층부에는 송정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소통과 자치 활동을 위한 공간이 배치된다.
민원 업무와 함께 주민자치센터, 문화·취미 프로그램 운영 공간이 마련돼 생활밀착형 행정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맑은물사업소 관련 부서도 함께 입주해 상·하수 행정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층부는 복지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어린이집과 장애 전문 어린이집을 비롯해 가족센터, 여성비전센터 등이 들어서 생애주기별 복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여성비전센터에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새일센터와 직업교육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장애인을 위한 전용 공간도 대폭 확충된다. 장애인복지관에는 각종 치료실과 보호작업장,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재활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시설도 별도로 조성돼 상담·문화·여가 활동을 아우르는 전용 공간으로 활용된다.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 자활 지원, 일자리·청년 지원 기능도 한 건물 안에 집약된다.
시는 이를 통해 복지·고용·상담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여러 기관을 옮겨 다닐 필요 없이 한곳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주차 공간 역시 대규모로 확보돼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지하층 전체를 활용한 주차시설을 통해 민원·복지시설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복지행정타운은 광주시 행정과 복지 서비스의 중심축이 될 공간”이라며 “개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2월 공사를 마무리한 뒤 부서별 이전과 시범 운영을 거쳐 3월 중 개관식을 열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