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박명수 경기도의원이 24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성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박 의원은 ‘체인지 안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단도직입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안성을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시킬 자신이 있다”며 “도시행정전문가 박명수가 20만 안성을 최첨단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출마 선언과 동시에 현 시정에 대한 비판도 거침없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2017년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독점 체제를 언급하며 “그럴듯한 구호는 있었지만 시민이 체감할 성장 동력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인구 증가가 1만1000여 명 수준에 머문 점을 지적하며 “지역경제와 개발은 답보 상태이고, 복지는 단기 처방에 머물렀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의미가 없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인용하며 정책 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다.
자신의 경쟁력으로는 ‘행정 실전 경험’을 내세웠다. 1980년 공직에 입문해 하위직부터 고위직까지 두루 거친 이력, 2022년 지방선거에서 동부권의 지지를 받아 경기도의원에 당선된 정치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의 구조와 문제, 해법을 모두 아는 실무형 후보”라며 “안성 전역의 비약적 도약, 이른바 ‘퀀텀점프’를 반드시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약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서부권은 체계적 도시재정비와 안성맞춤형 신도시 개발, 교육·돌봄 강화를 통해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동부권은 급성장 중인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을 전략 신산업으로 지정해 ‘대한민국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친안성 1만 유튜버·인플루언서 양성이라는 파격적 목표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문제를 피해가지 않았다”며 끓는 물과 타는 불에도 뛰어든다는 뜻의 ‘부탕도화’를 언급,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박 의원은 오는 28일까지 경기도의원직을 수행한 뒤 다음 달 3일 안성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