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를 통해 고수익을 미끼로 접근한 뒤 금품을 가로채려 한 일당의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의 신고와 경찰의 현장 대응이 맞물리면서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 직전 범행이 차단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기 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낮 12시 15분쯤 부천시 부천역 3번 출구 앞에서 40대 여성 B씨로부터 투자금 명목의 5000만원 상당 금품을 전달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로 부터 “현금이나 금을 들고 직접 만나 전달하라”는 요구를 수상히 여긴 B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금이 들어 있는 것처럼 위장한 상자를 들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경찰은 현장에 잠복해 있다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수사 결과 A씨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조직적 사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은 네이버 밴드에 ‘투자 리딩방’을 개설해 주식 투자 전문 그룹을 표방하며 접근한 뒤,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말로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미 해당 일당에게 2000만원을 건넨 상태였으며, 이후 사기를 의심해 경찰에 추가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된 사건은 현재 다른 경찰서에서 별도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이동 경로와 통신 내역 등을 토대로 공범의 존재 여부를 추적하는 한편, 기존 사건과의 연관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