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원은 안성 4·1독립항쟁 재현사업 ‘1919년 그곳에 함께 서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시민 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안성 읍내와 일죽면 일대에서 진행됐다. 1919년 당시 항쟁의 역사적 현장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재현했다.
첫날 진행된 읍내면 재현사업에는 박석규 문화원장을 비롯해 김보라 안성시장, 이종우 광복회 안성시지회장 등 시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파랑새유치원 원아들과 안청중학교 학생자치회가 함께 행진에 나서며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옛 읍내면 항쟁지를 따라 행진하며 3000여 명이 주도했던 당시의 실력 항쟁을 재현했다.
지난 1일 일죽면에서 열린 재현사업에서는 일죽초등학교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행진의 중심 역할을 했다. 학생 대표들이 직접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는 장면은 현장에 깊은 울림을 더했다.
또한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 일죽면 분회와 이·통장협의회 등 지역 단체들도 함께 참여해 지역 공동체가 하나로 결집된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안성문화원 문화학교 프로그램 ‘안성과 마주하다’ 수강생들이 준비한 재현 퍼포먼스와 공연이 이어졌으며, ‘기타와 노래시인’ 팀의 무대가 더해져 역사적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여기에 안성문화사료관 해설사와 안성학연구소 관계자의 전문 해설이 더해지며 단순한 행진을 넘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체감할 수 있는 입체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행사 운영에는 일죽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안성3·1운동선양회, 자율방범대, 안성경찰서 교통관리계, 의용소방대 등 지역 기관·단체들이 참여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진행을 지원했다.
박석규 문화원장은 “안성은 일제 식민 통치 기관을 몰아내고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곳”이라며 “미래 세대가 직접 참여해 울린 함성이 오늘의 시민들에게도 깊이 새겨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