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실내 환경에서도 다육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가정용 생육상(식물 재배 장치)’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이 2024년 다육식물을 키운 경험이 있는 사람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고 있었고, 이들 대부분이 ‘햇빛부족’과 ‘환기 불량’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에서 다육식물을 키울 경우 햇빛 부족과 환기 문제로 줄기가 길게 늘어지는 '웃자람' 현상이나 잎색이 변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다육식물 생육 조건에 최적화된 식물 재배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다육식물 생장에 적합한 적색과 백색 LED를 3대 2 비율로 혼합 조명을 활용해 웃자람 현상을 줄이고 잎 색 변화를 최소화했다. 또 장치 내부에 환기팬을 장착해 공기순환을 유도함으로써 생육 환경 개선에 힘썼다.
이 제품은 가정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타이머 기능을 통해 조명 시간과 밝기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식물 재배기'로 지난 1월 디자인 출원을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선인장다육식물전'에서 공개 후 관련 업체에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정윤경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실내에서도 다육식물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것이 이번 개발의 핵심”이라며 “기술 이전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