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북핵 문제 해결 분수령

2005.06.10 00:00:00

北, '6자회담 복귀' 가능…해법에 관심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6자회담 재개와 북핵문제 해결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집중 협의할 예정이고 북한은 회담 결과를 본 뒤 6자회담 복귀와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북핵문제와 한미동맹이다.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해 지난 6일의 북미간 뉴욕접촉을 계기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 두 정상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북한은 뉴욕접촉에서 6자회담 복귀에 대한 시기를 밝히지 않음으로써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 해법과 관련한 대북 메시지가 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두 정상은 북한의 핵 보유는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과 평화적, 외교적 해결이라는 두 원칙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유인책이 제시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6자회담 재개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 만큼 회담이 재개될 경우 실질적인 진전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얘기다.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정부 관계자는 "정상들이 이같은 상황까지 전제해 논의하는 것은 관례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6자회담 중단 1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와 북한의 반응에 따라 북핵문제는 중대 갈림길에 접어들 전망이다.
한편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 문제에 대해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큰 틀의 합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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