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수도권 투자, GDP도 상승시켜

2005.06.16 00:00:00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도권내 대기업 신.증설'이 이루어지면 어떻게 될까?
5년간 3조5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LG그룹 4개 기업을 매개로 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경기개발연구원 김군수 박사(44)의 '수도권내 25개 첨단업종기업의 신증설 허용시 파급효과'라는 다소 긴 논문에 따르면 LG화학, LG전자, LG마이크론, LG이노텍 등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수도권에 3조5천억원 규모의 신규설비투자를 하면 연간 2조8천억원씩 매출이 증가, 5년간 총 14조원이 늘어난다.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5조500억원씩 5년간 총 25조2천억원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말 기준 GDP(693조4천억원)보다 0.74% 증가한 수치다.
또 3조5천억원 신규설비투자와 14조원의 매출액 증가로 인한 간접유발생산효과는 7조7천억원이며 이중 2조9천억원이 비수도권에서 발생, 수도권과 비(非)수도권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모델로 예상된다.
김 박사는 "수도권내 첨단대기업에 대한 공장 신.증설 규제완화는 국내투자를 촉진시켜 국가경제를 한단계 성장시킬 뿐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경제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 투자를 계획중인 대기업은 파주에 LCD TV 라인을 지으려는 LG전자등 LG그룹 계열 4개사와, 대덕전자, 동양기전 등 6개사이며 이들이 계획하고 있는 투자 규모는 총 3조6천억원에 이른다.
김규태기자 k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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