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파키스탄 진출 서둘러야"

2005.06.17 00:00:00

파키스탄 최대의 산업인 섬유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어 섬유기계류를 중심으로 국내 업계가 파키스탄 시장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KOTRA 카라치 무역관에 따르면 파키스탄 전체 수출의 67%, 제조업 생산의 46%, 고용의 38%, GDP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파키스탄 최대의 산업인 섬유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섬유쿼타제 폐지에 대응한 관련 업계의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품질고급화 추진에 따라, 각종 섬유 기계류, 염료 등 화공약품, 기타 섬유관련 부자재의 수입이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전통적인 세계 주요 원면 생산국의 하나로 현재 약 900만추(spindle)의 방적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2년간 총 1천900만톤의 섬유사와 576억 평방미터의 각종 직물을 생산했으며, 이러한 생산실적은 수출증가에 따라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생산능력 확충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 현대화에 따른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유럽, 일본, 중국, 터어키 업체들을 중심으로 파키스탄 섬유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따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섬유 업계도 파키스탄 섬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 섬유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에서 개최되는 섬유관련 전시회인 ‘Textile Asia(매년 3월18일-21일)’와 ‘IGATEX(2006년 4월)’에 참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방적/방직 단계에서부터 의류, 침구류, 양말, 타월 등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필요한 기계류(중고 포함), 화공약품(염색 등), 섬유부자재와 현지에서 거의 생산이 되지 않는 화학섬유사가 유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금년 4월 카라치에서 개최된 파키스탄 국제섬유기계 및 악세서리 전시회(IGATEX)에, 4개 부스의 소규모 참가에도 불구하고 8천200만달러의 상담실적과 61만9천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두는 좋은 실적을올렸다"며 "내년에 대규모 한국관을 참여할 경우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정부 유관기관에 대규모 한국관 참가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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