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과밀학급 해소 난항

2005.06.21 00:00:00

의정부시 관내 학교시설이 절대 부족해 학교 신설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으나 예산 및 부지 확보에 어려움으로 교육당국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21일 의정부교육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관내 호동초의 경우 68개 학급에 2천996명이, 가능초는 60개 학급에 2천557명의 학생들이 각각 수업을 받고 있다.
이는 한 학급당 42~44명으로 교육부가 2008학년도까지 한 학급당 학생수 35명으로 줄이기로 한 방침에 정면으로 위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다른 학교도 비슷한 실정이어서 민락초는 50개 학급 2천138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청룡초는 49학급에 2천63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교육청은 오는 2009년 3월까지 중학교 6개교, 초등학교 9개교 등 총 15개 학교를 신설하기로 하고 진행 중이나 예산 및 부지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능초 학생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진행 중인 가능동 산 83-1에 소재할 36학급 규모의 흥선초(가칭)는 직동공원 부지 내에 위치해 애당초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간신히 공원부지에서 해제되었으나 시설비 및 부지확보 예산이 삭감돼 학교 개교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2008년 가능초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2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으로 있어 개교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밖에 의정부시 최대의 과밀학교인 호동초의 경우 교육청은 인근 직동공원 부지 내에 36학급의 호산초(가칭)를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공원부지 내 학교는 불가하다는 시의 통보에 따라 부지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개교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의정부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의정부시 인구유입의 속도를 보면 학교 증설이 시급한 실정이나 예산 및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와 도 교육청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민들도 “인구 유입에 따른 학교 증설은 의정부시의 시급한 현실”이라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허경태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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