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4명 해안가서 잇따라 자살.실족사

2005.06.22 00:00:00

인천.경기 지역 해안에서 이달 들어 4명의 할머니들이 자살하거나 실족사하는 사례가 잇따라 해경이 해안가를 배회하는 할머니에 대한 순찰강화에 나섰다.
2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낮 12시께 인천시 동구 작약도 인근 해상에서 한모(70.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한씨가 혼자 작약도로 배를 타고 들어간 뒤 신병을 비관, 바다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께에는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부영개 다리에서 김모(84.여)씨가 실족사했다.
또 지난 8일 오전 9시께 안산시 풍도 해안가에서는 생활보호대상자로 혼자 사는 황모(74.여)씨가 평소 간병에 정성을 다하던 친지의 사망을 비관,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에서도 최모(77.여)씨가 신병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이달 들어서만 모두 4명의 70대 이상 할머니들이 해안가에서 자살하거나 실족사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해안가를 배회하는 할머니를 발견하는 즉시 귀가조치하거나 연고자에게 인계하는 등 순찰과 자실 등 예방에 나섰다.
민일녀기자 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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