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상승률, 평택이 최고

2005.06.29 00:00:00

건교부 '5월 토지시장 동향' 발표

지난달 전국 땅값이 0.56% 올라 올들어 최고 상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평택시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기대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도 필지 기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6%가 늘어나 시장 과열을 우려케 했다.
이에따라 과천시, 용인시, 서울 광진구ㆍ금천구 등 9개 지역이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과세되는 토지투기지역 후보에 올랐다.
29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5월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0.56%를 기록, 2월(0.184%), 3월(0.348%), 4월(0.525%)에 이어 4개월째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5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1.86%로 작년 같은기간 상승률(2.09%)에는 못미쳤다.
지역별로는 특별시.광역시 0.52%, 중소도시 0.65%, 군지역 0.43%였으나 수도권은 상승률이 0.71%로 가장 높았다.
특히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1.959%가 올라 땅값 오름폭이 가장 컸고, 행정도시 후보지와 주변지역인 충남 공주(1.422%), 연기(1.437%), 대전 유성구(1.211%), 동구(1.038%)를 비롯, 충북 음성(1.386%), 충남 금산(1.081%), 경기 여주(1.104%), 화성(1.326%)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대구 중구와 전남 순천은 상권 이전, 주택수요 감소로 0.007%, 0.013% 각각 내렸다.
시도별로는 행정도시 추진의 영향으로 충남지역이 0.883%의 쉼없는 오름세를 나타냈고 서울(0.59%), 인천(0.69%), 대전(0.85%), 경기(0.88%) 등도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토지투기지역 후보지는 서울 광진구ㆍ금천구, 수원 영통구, 안양 동안구, 과천시, 용인시, 대전 동구, 충북 음성군, 전북 무주군 등 9곳이다.
용도별로는 녹지(1.054%), 관리지역(0.787%)의 땅값이 많이 움직였고 지목별로는 각종 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대체수요 증가 등으로 논(0.909%), 밭(1.115%), 임야(0.719%) 등이 크게 올랐다.
5월 거래된 토지는 아파트 매매 필지수 증가, 각종 개발사업지역 및 주변지역의 거래 확대로 29만6천774필지, 1억1천67만평을 기록, 작년 같은달보다 27.6%, 46.9%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필지수 70.8%), 경북(104.5%)이, 용도지역으로는 공업지역(63.7%), 관리지역(41.7%), 농림지역(51.1%) 등이, 지목으로는 임야(46.6%), 논(39.7%) 등의 거래량이 대폭 늘었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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