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따라 국토탐사 대장정

2005.07.04 00:00:00

대동여지도 옛길 따라 국토를 횡단한다.
한국국토 대장정 기마단(단장 김명기)이 통일 염원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총 50여명의 단원들과 스텝들로 구성된 이 기마단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기록된 조선시대의 옛 말 길을 재현해온 단체로 지난 2002년 시작 후 올해 네 번째로 국토대장정에 오른다.
서울대, 서강대 등 13개 대학 연합 승마 동아리인 국제청소년심신수련회(회장 김창환) 산하 단체인 기마단은 오는 7일 벽제를 출발, 통일전망대까지 11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 기간 단원들은 뜨거운 햇살을 피해 주로 새벽과 저녁 시간대를 이용, 1일 2회씩 교대로 기승해 하루 50Km를 강행군한다.
낮 시간은 구간 근처 문화 유적지와 옛 역참로 등을 답사한다.
주요 횡단코스는 벽제∼서울시청∼팔당대교∼상평 교차로∼홍천읍 검율리∼속초 교동∼통일전망대로 등이다.
학생단장인 배창식(27·서강대)씨는 “지난 1월 신입회원들을 모집, 약 7개월간 고된 승마훈련을 했다”며 결의를 다졌다.
김아영(20·이화여대 국악과) 단원도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말똥 치우기와 말 목욕시키기를 하며 승마를 배웠다”며 완주를 다짐했다.
이윤미(19·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양도 “처음 멋모르고 가입했다가 고생을 많이 한 만큼 끝까지 뒤쳐지지 않고 통일전망대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기마단은 지난 5월 제5회 생활체육승마연합회장기 쟁탈 승마대회에 참가, 전국 승마인들과 자웅을 겨뤘으며 장애물 비월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김진수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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